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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들어는 봤지만 EFT에 대해 잘 몰라서 ETF의 의미와 성격 및 종류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첫 번째, ETF의 의미

ETF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입니다. 상장지수펀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시장에서 거래되는 펀드를 말합니다. 쉽게 말하면 펀드를 선택하여 주식시장에서 거래가 되도록 상장을 시켜놨다는 뜻이 됩니다. KODEX , TIGER, KBSTAR, KINDEX 이 모든 것이 EFT입니다. ETF는 펀드를 주식처럼 거래가 되도록 상장을 시켜놨기 때문에 이 내용은 펀드와 같지만 거래방식은 주식과 같습니다. ETF는 펀드가 가진 장점과 주식이 가진 장점을 모두 가질 수 있게 됐습니다. ETF는 등장과 함께 슈퍼스타의 길을 걸었습니다. 21세기 최고의 금융상품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EFT가 어려운 이유는 펀드이기도 하면서 주식이기 때문입니다. ETF를 완벽하게 이해하려면 주식과 펀드에 대해서 다 알아야 합니다. 요즘은 펀드보다 주식을 많이 접하다 보니 주식이 뭔지는 좀 알겠는데 펀드는 뭔지 모르기 때문에 ETF를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예를 든다면 중국집에 음식을 시키려고 하는데 자장면도 먹고 싶고 짬뽕도 먹고 싶고 그리고 볶음밥까지 먹고는 싶지만 혼자 그걸 다 먹을 자신이 없거나 돈의 여유가 많지 않을 때 세트메뉴 같은 것이 있으면 고르게 되는데 가격도 저렴하다면 당연히 이런 세트 메뉴를 선택하게 되겠습니다. 먹고 싶은 음식을 상품으로 만들어 놓은 세트 메뉴처럼 말입니다. ETF는 주식시장에서 거래가 되고 있지만 태생은 펀드이기 때문에 자산운용사에서 만듭니다. 각 회사에서는 멋있는 이름을 붙여서 ETF 브랜드를 만드는데 우리나라 대표적인 것들이 삼성자산운용에서 만든 KODEX,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만든 TIGER, KB자산운용에서 만든 KB STAR, 한국투신운용에서 만든 KINDEX, 한화자산운용에서 만든 ARIRANG, 키움투자자산운용에서 만든 KOSEF, NH아문디 자산운용에서 만든 HANARO 이런 브랜드 들이 있습니다. 미국에는 BLACKROCK 자산운용에서 만든 iShares, Vanguard 자산운용에서 만든 Vanguard, StateStreet 자산운용의 SPDR. Invesco 자산운용의 Invesco, ProShare 자산운용의 ProShares, DireXion 자산운용의 Direxion 이런 브랜드가 있습니다.

 

두 번째, ETF의 탄생

ETF가 처음 만들어진 곳은 캐나다입니다. 미국의 증권거래소인 AMEX의 직원이었던 네이선 모스트가 창고에 물건들이 있지만 물건을 옮기지 않고 증서만 왔다 갔다 하는데 왜 금융상품은 안될까라는 생각에서 출발해서 ETF를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펀드를 상장시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이런 생각으로 만들어진 최초의 ETFTIPS라는 ETF19903월에 토론토 시장에서 상장이 되었습니다. 원래 미국과 캐나다의 거래소가 공동으로 만들기로 했는데 미국의 승인이 계속 늦어지게 되다보니 캐나다의 토론토시장에서 먼저 상장을 했다고 합니다. 그 이후에 19931월에 미국에서 SPY가 상장을 합니다. SPYSPDR S&P500 ETF TUST의 약자입니다. SPY는 미국 최초의 ETF이고 미국 최고의 규모의 대표적인 ETF입니다. 미국의 가장 대표적인 지수인 S&P500을 그대로 따라가도록 세팅이 되어 있어서 사람의 판단으로 종목을 사고파는 것이 아니라 시장을 토대로 따라가도록 하는 패시브의 투자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미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ETF도 이 패시브 투자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SPY가 성공적으로 상장을 하면서 뒤이어 QQQDIA도 상장을 합니다. 이로써 미국의 최대 ETF3종 세트가 완성이 됩니다. 미국의 3대 지수는 S&P500, 나스닥, 다운존스지수인데 SPYS&P500, QQQ는 나스닥, DIA는 다우존스지수를 추종하고 있습니다. ETF가 만들어진 이후로 지금까지 계속 시장을 커지고 있는데 이제는 ETF가 미국 시장 전체 거래량의 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ETF시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 빠른 속도로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우리나라의 ETF

우리나라의 최초의 ETF200210월에 상장한 KODEX200입니다. 이 코덱스200은 코스피 시장 전체를 따라가는 ETF입니다. 코스피 안에는 1,000개가 넘는 종목이 있기 때문에 그 중 상위 200만 뽑아서 만든 지수인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입니다. 이후로도 코스피 200을 추종하는 ETF들은 모두 이름 뒤에 200을 붙여 코덱스200, 타이거200, KB스타200, 하나로200, 킨덱스200으로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ETF가 만들어졌을 때에는 시장 전체를 사는 개념이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보다는 기관투자자나 외국인투자자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이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2007년 하반기에 미국에서 발생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발생하면서 우리나라 주식 시장도 영향을 받게 되고 이때부터 개인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후의 발전을 거듭하면서 20099월에 인버스 ETF까지 상장이 되었고, 채권 ETF, ETF 이런 다양한 것들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20102월에는 최초로 레버리지 ETF가 상장이 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이후 성장하게 되어서 지금은 ETF 종류가 500개도 넘고 순자산 70조원 이상이 넘을 만큼 정말 크게 성장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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